안녕하세요.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오전 4시 (한국시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D조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토트넘이 속한 D조는 프랑크푸르트, 마르세유, 스포르팅과 함께 조편성이 됐는데요. 3차전까지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 각각 1승 1무 1패로 이번 경기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두팀입니다.

 

양팀 선발라인업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 쓰리톱으로 시작했는데요. 프랑크푸르트에 하세베와 카마다 선수가 선발에 포함되어있어 간이 한일전 느낌이 물씬 났네요.

 

전반 초반 프랑크푸르트의 거센 압박을 시작으로 경기 양상이 토트넘에 불리하게 흘러갔고 결국 에릭 다이어의 실수로 카마다의 선제골로 프랑크푸르트가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6분정도 지난 후 케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손흥민의 침착한 땅볼 감아차기로 동점을 뽑아내서 1대 1로 동점이 됐네요. 중앙에서 공을 잡고 스프린트하는 손흥민에게 쓰루패스 후 침착한 마무리. 역시 그동안 손케듀오가 자주 보여줬던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패널티 박스 내 케인의 돌파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일단 넘어가는듯 했으나 VAR을 통해 패널티 선언되면서 케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주심의 성향이 몸싸움에 관대한 편이라 그냥 넘어갔고 이에 토트넘 선수들이 항의한 장면이 있었네요.

 

이후에는 토트넘의 분위기로 완전히 역전되어 맹공을 퍼부은 끝에 전반 36분, 우측 라인에서 호이비에르가 툭 차는 칩 크로스로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노마크였던 손흥민은 왼발 대포알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3-1로 차이를 벌렸습니다.

 

후반에도 3-1로 유지되다 프랑크푸르트 수비수인 투타가 손흥민의 돌파를 무리하게 막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후 경기 양상은 급격하게 토트넘 쪽으로 기울었는데요. 후반 85분, 1명 퇴장당한 상대팀과 3-1의 스코어가 안전하다고 판단했는데 콘테감독은 호이비에르를 빼고 브라이언 힐을,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교체했습니다.

 

주축 선수를 빼고 실전 감각이 덜한 선수를 넣어 경기 감각을 익히려고 보낸듯했으나 곧바로 알리두의 코너킥 헤더골로 3-2가 되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네요. 브라이언 힐의 열정 넘치는 투지 덕에 PK를 얻었으나 왠일로 케인의 실축이 이어지면서 경기 종료까지 한치도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서 역습 상황에서 좌측에 있던 케인이 공을 받자마자 중앙에 있던 힐에게 패스를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터치 하나 차이가 축구에서 이렇게 중요합니다. (브라이언 힐의 열정 넘치는 투지가 참 보기 좋네요. 매번 마지막 경기로 임하는 자세가 보기 좋습니다)

 

그렇게 쫄깃하게 리드를 유지하다 3-2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이로서 토트넘은 D조 1위가 되어 16강 진출에 거의 다다랐네요.

D조 경기 결과 후 순위

 

총평

손흥민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고 슛팅 감각이 미쳤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영점이 잡힌 모습이 보였습니다. 총 6개의 슈팅에 6개의 유효슈팅, 그 중 2골은 후덜덜하네요. 새벽에 소리치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다음 경기에도 꾸준히 감각을 이어나가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화이팅!

 

역시 손케듀오는 명불허전

 

에메르송 로얄은 크로스 연습좀... 실수가 많아서 아쉽네요. 윙백 자원 더 좋은 친구들로 넣으면 좋겠음

 

 

 

다음 경기는 스포르팅CP와 한국시간 기준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오전 4시에 열리는군요. 주말에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손흥민의 연속 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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