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와인인가 아닌가. 와인이라 하기엔 색깔이 특이하다. 스파클링 와인이라 하기엔 탄산이 없다.
와인은 주로 포도를 재배하여 만들지만 이놈은 사과로부터 만들어진 놈이다. 와인보단 사과주, 과실주가 더 맞는듯?
여튼 라벨부터 색깔까지 너무나 영롱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술은 지인이 프랑스 여행을 다녀오면서 가져온 술이다.
라벨 뒷면이다. 라벨 뒷면에 프랑스어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쓰여있다. 번역기로 돌린 결과,
- 재료 : 물, 설탕, 알콜, 농축 사과주스, 자연 풍미(?), 산성화 재료로 레몬주스
- 보존 : 주류는 열기 전에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합니다. 이 음료는 자연적으로 알레르기 항원이 없습니다
- 용량 : 70cl (700ml)
- 도수 : 18%
이와 같다. 도수보고 깜짝 놀랐다. 과실주라 당연히 더 와인과 비슷하거나 더 낮을 줄 알았는데 생각이상으로 쌨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음!
따르고 나니 너무나 아름답다! 색이 너무나 예뻐서 마시기 아까울 정도.
술하면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맛있는 음식! 근처 강릉 중앙시장에서 닭강정과 새우튀김을 사온 후 같이 먹었다.
부족할까봐 까나페도 즉석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술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Liqueur de pomme Coquerel 맛을 음미해보니 생각보다 달았고 바디감이 무거웠다. 마치 진한 농축액 처럼.
보통 술은 달짝지근하면 도수가 낮기 마련인데 이놈은.. 취기가 금방 올라왔다. 아주 내 스타일..!
다 마신후 이 술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정보가 나오는데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술이다.
약 20유로 (약 2~3만원 대) 에 판매하고 있는 듯한데, 개인적으로 국내에 보급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마시고 싶다!
https://madeincalvados.com/aperitifs-normands/produit-1782-liqueur-de-pomme-coquerel-70-cl.html
https://calvados-coquerel.com/en/produits/pommeau-en/apple-liqu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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